총 530억 투입...연간 9만MWh 전력 생산, 수도권 공급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최근 화성시 동탄지사 부지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PAFC형(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로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 연료전지 440kWx26기로 구성된 총 11.44MW(열생산 8.8Gcal/h) 규모로 벽산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했으며, 총 530억원이 투입됐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연간 약 9만MWh의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거쳐 수도권 약 2만 5000가구에 공급하고, 열은 동탄 내 약 9000세대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CO2 저감효과는 약 8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년 12월 준공,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공사 최대 규모인 동탄 LNG 열병합발전소는 공사 총 전기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한다. 2021년까지 동탄지역 약 11만 4000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연료전지 발전과 함께 '수소경제를 견인할 도심 내 친환경 에너지시설'로 운영 중에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연료전지는 보일러와 같은 연소과정이 없어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며,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아 친환경 효율적 에너지원으로 매우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역난방공사가 준공한 동탄 연료전지발전소 전경.
▲ 지역난방공사가 준공한 동탄 연료전지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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