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참여자 수만큼 맹그로브 나무 기부할 것”

▲ 소녀시대 효연 인스타그램.
▲ 소녀시대 효연 인스타그램.

[에너지신문]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쓰는 아.그.위.그. 챌린지에 스타들의 참여가 줄 잇고 있다.

소녀시대 효연은 11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텀블러와 나무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소식을 알렸다.

효연은 “아.그.위.그. 챌린지에 이사님의 지목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며 “제가 지목할 다음 대상자는 여러분들”이라고 밝히고 SM타운(SM TOWN)을 지목했다.

효연의 아.그.위.그 챌린지는 SNS를 활용한 스타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지난 3일에는 탤런트 정경호가 “지구를 살리기 위한 I green We green Challenge!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생활화해 지구를 살리자는 좋은 취지의 소셜 캠페인입니다”라며 인증샷을 올렸다. 그의 게시물에는 4만1천여 팬들이 아.그.위.그. 챌린지에 공감하며 ‘좋아요’를 눌렀다.

이 외에도 2NE1 출신 아티스트 공민지, ‘하트시그널2’ 출연자인 정재호, 걸그룹 공원소녀(GWSN) 등이 아.그.위.그.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무와 텀블러를 함께 찍어 인증해야 한다는 점 때문인지 화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동참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아.그.위.그. 챌린지는 ‘아이그린 위그린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의 준말로,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사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해쉬태그 ‘#아그위그챌린지’와 함께 나무와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을 개최한 SK이노베이션은 아.그.위.그. 챌린지 인증샷이 게재된 수만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맹그로브 나무를 기부할 계획이다. 맹그로브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다른 나무 흡수량의 3배에 달해,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한다.

11일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아.그.위.그. 챌린지 인증샷 총 648개가 올라왔다. 비공개로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 참여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머그컵을 사용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쌓이면 지구 환경을 살릴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자 수만큼 맹그로브 나무를 1:1 매칭 기부해 국민들의 작은 실천이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해 10월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전 구성원이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사용하는 아.그.위.그.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1월에는 캠페인 참여 구성원 수에 비례하는 나무 6000여그루를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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