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8 실적 매출액 7.8조원ㆍ영업이익 4726억원 등
[에너지신문]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수소 경제정책과 호주 Prelude FLNG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플랫폼 기반 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밝힌 3대 플랫폼 경제는 수소경제, 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올해 1조 5000억원의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조원의 투자가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수소경제가 3대 투자분야로 선정된 이유로 이산화탄소 배출절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인프라가 부족한 현재 상황을 직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경제의 주요 사업분야는 수소차, P2G(Power to Gas), 연료전지 등인데 특히 특히 수소차와 연료전지에 활용될 수소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향후 천연가스 개질에 의한 수소 공급이 56%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에 따르면 수소차 충전소는 2030년 710개소(천연가스 기반 수소충전소 400개소, 가스공사 배관연계 100개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이같은 수소차 충전소 확대에 여기에는 총 71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스공사의 요금기저 증가, 천연가스 신규 수요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수소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지역별 수소가격 편차를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hell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호주 Prelude FLNG가 1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계 최초로 FID를 실시한 부유식 해상 LNG 기지로서 연간생산량은 LNG 360만톤, 컨덴세이트 130만톤, LPG 40만톤(공사지분 10.0%)이며, 국제유가 50달러/배럴에서 연간 영업이익 27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신규 자원 개발 프로젝트의 상업운전으로 해외 사업의 외형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4Q18 실적은 매출액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OPM 6.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보장 이익 배분비율 하락에도 요금기저 증가, 해외 생산량 확대(GLNG), 미얀마 가스전 정상화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국내 수소경제 확대, 해외 신규자원개발(2019년 Prelude FLNG, 2022년 모잠비크 Coral FLNG)의 안정적 성장, 국제유가 반등, 배당을 고려하면 충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