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유산업, 상반기 약세에도 경유 중심 반등할 듯
2019년 정유산업, 상반기 약세에도 경유 중심 반등할 듯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9.01.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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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크레디트 세미나에서 정유 및 석유화학 방향성 점검

[에너지신문] 한국기업평가는 10일 진행된 '2019년 크레디트 세미나'에서 올해 주요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을 점검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정유산업은 상반기에는 약세를 보이지만 하반기 이후부터 경유를 중심으로 한 상승이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증설 물량 출하로 마진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중동이 설비 증설을 예정하고 있어,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증설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마진 약세가 예상된다는 것.

반면 하반기에는 동절기와 IMO(국제해사기구) 2020에 따른 황산화물 배출규제로 저유황제품 및 경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동절기 수요가 겹치면서 정제마진은 강세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업계의 경우 수요둔화와 올레핀 공급 확대에도 아로마틱의 수급 양호 효과로 수급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및 수요 위축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세계 성장률은 3%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화학산업의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틸렌계 공급압박과 PX 공급증가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X 신규 증설은 지연 가능성이 높아 2019년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올해 원유공급과잉 이슈에 대해 OPEC의 잉여생산능력과 미국 수송인프라 부족, 이란제재의 한시적 적용 등을 예로 들어 수급균형 상태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크지 않아 상반기까지 원유가 더 나오기 힘든 상황이며, OPEC과 러시아가 감산으로 대응하고 있어 4분기 하락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원유가 2019년 하반기 이후 재차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원유공급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Bottleneck 현상이며 올해 하반기 Permian Pipeline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수출인프라 구축으로 원유수요 둔화 우려는 있지만 추가 공급여력 역시 크지 않아 원유수급이 균형에 수렴돼 변동성 완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IMO2020에 따라 정제마진은 경유수요 증가로 상승,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과 Scrubber(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 증가로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1월부터 시행하는 IMO2020에 따라 저유황유 사용, Scrubber, LNG선박 교체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선사 대부분은 연료 교체를 통해 규제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저황연료 대체수요는 200만BD로 전망된다.

한기평은 올해 정유업계 실적에 대해서 정유부문은 소폭 하락하지만 비정유부문은 증가해 작년 수준의 실적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의 실적하락은 1분기까지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재고효과와 상저하고의 정제마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비정유부문의 경우 신규설비의 온기 가동효과로 PX 마진이 전년 수준으로 예상되며 S-OIL의 신규설비 가동효과 발현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업계의 경우 NCC의 실적저하는 있으나 수익성은 10%를 상회해 재무안전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틸렌 계열 제품의 마진이 하락하지만 이란 제재에 따른 반사 이익이 존재하며, PX 등 비에틸렌 계열 마진이 양호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재무안정성은 여전히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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