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적정 대가 보장받는 환경 구축" 약속

[에너지신문] 올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영역을 중심으로 정부의 R&D 투자가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10일 쉐라톤팔래스서울강남호텔에서 엔지니어링업계 대표 및 유관 협단체장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한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노력해 준 엔지니어링업계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2019년도 엔지니어링산업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엔지니어링산업 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엔지니어링의 스마트화’를 위해 개념,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영역으로 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영역 중심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AI, 빅데이터, 3D가상현실, BIM 등 융복합기술을 엔지니어링에 접목함으로써 설계, 감리 역량 강화 등 생산성 향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타당성조사(F/S) 및 수주교섭 지원 확대와 수출보증 등 금융지원 확대, 사업관리‧국제계약‧금융조달 등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 지원을 통해 해외진출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제값주는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대가 현실화 등 적정한 서비스대가를 보장받는 엔지니어링사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을 목표로 ‘엔지니어링사업대가 기준(고시)’ 개정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박건수 실장은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 연간 수출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 등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 산업계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수년간 SOC의 투자 감소와 저유가에 따른 중동발주물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주실적 개선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준 엔지니어링업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엔지니어링업계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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