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지점 수송관 교체ㆍ13개 지점 보온재 등 보강조치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구간 중 지열차가 상대적으로 큰 16개 지점에 대한 굴착 점검 및 보수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16개 지점 중 3개 지점은 미세 누수가 발견 돼 열수송관 교체 등 조치를 취했으며, 나머지 13개 지점은 보온재 기능저하 등으로 확인 돼 보온재 보수 등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지열차가 작은 187개 지점은 오는 12일까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 및 정밀장비를 총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및 굴착검사를 진행 중이며, 7일 현재 22개 지점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는 등 점검 및 보수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4일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원인과 동일한 용접부를 가진 443개 지점에 대한 보수작업은 오는 3월말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지역난방 고객 약 3만세대에 대한 열사용시설 에너지진단 무상서비스와 함께 장기 고객에 대해 기계실 내 지역난방 열사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또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성남시 등 지자체와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를 구축 중에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열수송관 정밀진단 및 연결구간 용접부 보수작업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 이행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열수송관을 점검, 보수하고 있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열수송관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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