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태 한전기술 수석연구원 과학기술훈장웅비장
전영택 前 한수원 부사장 철탑산업훈장 등 공로 인정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공동 주관으로 27일 JW 메리어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에너지전환과 미래를 준비하는 원자력'을 주제로 정승일 산업부 차관,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APR1400 개발, 비상운전지침서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로 서종태 한국전력기술 수석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원전 안전성 강화 및 원전사업 국산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영택 前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등 정부포상(15명) 및 과기정통부ㆍ산업부 기관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원전의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전생태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원자력계의 관심이 큰 사우디 등 원전수출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6월 수립한 에너지전환(원전) 보완대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원전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에너지전환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2년까지 원전 안전투자 규모를 1조 9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해체시장 및 관련 산업이 본격 조성될 예정임에 따라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까지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위해 원전해체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정승일 차관은 "원전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협력하여 원자력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