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배 사장 “남북교류 대비해 기여할 준비하고 있어”

▲ 석탄공사는 26일 원주시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 석탄공사는 26일 원주시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역발전 방안 협의와 비전을 공유했다.

[에너지신문]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26일 신재섭 원주시 의회 의장 등 시의원 21명이 원주 혁신도시 석공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공사를 소개하고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우리나라 산업화의 과정에서 전력 생산 에너지원 및 제철용으로서 석탄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연탄 소비와 관련한 정보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점점 위축되고 있는 탄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 등 지역주민과 협업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비전을 설명하고 원주시 의회 의원들에게 협력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배 사장은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석탄공사가 석탄생산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이제는 환경을 중시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강조되는 시대를 맞이해 공사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렇지만 남북교류가 시작되면 북한이 과거 남한이 걸어온 성장과정을 겪을 것으로 판단돼, 이에 따라 북한 석탄광 개발 및 석탄 정책 분야에서 석탄공사가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섭 원주시 의장은 혁시도시 내에 입주한 공공기관 중 석탄공사가 처음으로 시의원들을 초청해서 기관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석탄공사는 연탄 제조용 무연탄을 생산하는 공기업으로서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하며 연탄 1000장을 원주시의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