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비용 대폭 절감...제품경쟁력 높여

▲ CSA IT총괄 아카바 라나니(Akbar Lalani), 삼성전기 품질혁신팀장 최상욱상무, UL코리아 최흥순 상무가 공식시험소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삼성전기(www.samsungsem.co.kr 대표 박종우 사장)는 최근 북미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을 위한 공인시험소(Recognized Lab)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자체 시험소에서 평가한 에너지소비효율을 공식인증기관의 결과로 인정받아 인증에 필요한 시간, 비용을 대폭 줄이게 됐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전자제품을 수출하려면 4등급 이상의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을 받아야 한다.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은 미 정부가 인정한 인증기관(UL, CSA 등)에서만 진행한다.

삼성전기 품질혁신팀장 최상욱 상무는 “이번 자격 취득으로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북미 시장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제품 모델이 바뀔 때 마다 인증받는데 외부 공식 인증기관을 이용할 경우 일정 조율, 예약, 샘플 발송, 성능 평가 등 통상 6 ~ 7주가 소요된다. 삼성전기는 자체 시험소에서 시험 평가해 인증 기간을 2주로 대폭 단축시켜 제품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제조사로는 최고 등급인 SMTL 시험소로 인증되어 사내 시험소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삼성전기의 에너지소비효율 공인시험소 자격취득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에너지 효율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소비효율 등 환경관련 강제 규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 추세다. 안전, 전자파에 이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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