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와 옥상녹화 완료ㆍ동서발전과 제주 태양광 협약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광식)이 에너지공기업들과 손잡고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재단은 19일 경기 화성시 소재 노인생활복지시설인 미소요양센터 옥상에 조경시설과 휴게공간 등을 설치해주는 옥상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생활복지시설에 옥상녹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기부금을 활용, 에너지재단이 진행했다.
생활복지시설 옥상녹화는 바깥 외출이 어려운 요양원 생활자들에게는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는 등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소요양센터의 경우 시설 주변 도로의 경사가 심해 요양원 어르신들의 바깥 산책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텃밭은 물론 계절별로 피는 야생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재단은 20일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제주시(시장 고희범)와 '제주 하늘빛 나눔 태양광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서 3개 기관은 제주YWCA, 서귀포YWCA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역단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에너지재단은 사업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 수행을 전담하며, 동서발전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등 재원과 기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필요한 사항에 협력한다. 제주시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영선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재단과 동서발전, 제주시가 각각의 전문성을 발휘해 제주 하늘빛 나눔 태양광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 만큼 이번 협약이 ‘탄소없는 섬 제주’ 실현에 기여하고 제주지역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