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화물차량 친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

[에너지신문] (사)환경정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형화물차량 친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환경정의에 따르면 현재 고농도의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대안과 관리 정책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미세먼지 평균 농도에 대한 접근과 일상에서 밀접하게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미세먼지 총량 감축 정책에서 실생활권 교통미세먼지 저감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민과 밀접한 주거ㆍ생활 공간을 주로 운행하는 택배 차량 등 소형화물차량은 경유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평균 주행거리가 길고 저속운행이 잦아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상황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생활 공간 내 소형화물차량의 배출관리가 우선 고민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형화물차의 gps 자료를 기반으로 통행 및 미세먼지 배출 특성을 살펴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공간에서의 미세먼지 저감 대안으로 소형화물차량의 친환경 전환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이규진 아주대학교 지속가능도시교통연구센터 교수의 ‘소형화물차 미세먼지 배출 특성 및 관리 방안’과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 과장의 ‘경유차량 친환경 전환 관련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이종태 환경정의 유해물질대기센터 준비위원장, 임항 한국환경공공단 비상임이사, 강만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종하 DHL코리아 팀장,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환경정의 관계자는 “정부의 택배차량 전기차ㆍ친환경차 증차 계획이 발표됐으나 단기적 지원 전략의 한계가 존재하며, 지속가능한 중장기 전략을 중심으로 실생활권의 배출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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