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조석ㆍ김효선ㆍ강대우 후보자 공운위 추천

▲ 한국가스공사 신임사장에 조석ㆍ김효선ㆍ강대우 후보자(사진 좌측부터)가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가스공사 신임사장에 조석ㆍ김효선ㆍ강대우 후보자(사진 좌측부터)가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조석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장, 강대우 전 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가 3배수 후보자에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10명의 사장 응모자 중 11일 서류전형을 통해 우선 6명을 뽑아 14일 면접을 실시했다. 이어 면접심사를 반영해 3명을 뽑고,면접을 통과한 후보자 3명에게 17일 결과를 통보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는 허남일, 이동훈, 김창일(이상 3명 가스공사 비상임이사), 김제남(노동조합 추천), 이학노(사용자 추천) 씨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1월중순까지 인사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는 2월 중순경 가스공사 주주총회를 열어 2명의 후보자 중 최종 1명을 사장 후보자로 결정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고 있는 조석(1957년생) 씨는 전주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2011년 12월~2013년 3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거쳐 2013년 9월~2016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재직 당시 자원정책심의관, 에너지정책기획관 등 에너지정책을 총괄한 바 있어 관료 출신의 에너지 전문가다.

이번 사장 공모에서 유일한 여성 응모자인 김효선(1967년생) 씨는 계성여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리조나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탄소금융협회 부회장, 중앙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특히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에너지분과장)으로 글로벌 가스시장 뿐만아니라 극동개발, 기후변화, 탄소시장 등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LNG시장, 자원개발, 북방, 환경, 안전분야의 에너지 전문가로 통한다.

동아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몽골과학기술대학 광산학부 명예교수로 있는 강대우(1952년생) 씨는 대아고를 나와 한양대 자원개발공학과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학계출신의 에너지전문가로 지난해 정승일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경쟁을 펼친데 이어 이번에도 재도전에 나서 3배수에 포함됐다 .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특정후보자가 내정되어 있다는 일부 시각이 있지만 추천된 3명의 인사 모두 에너지전문가로서의 식견을 갖추고 있는데다 사장 업무수행에 있어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일부에서는 재공모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장 선임 과정에 최소 2~3달이 소요되고 최근 에너지분야의 안전사고가 빈번한 상황에서 가스공사 사장 공석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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