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고효율설비 도입…10년간 1만톤 감축 효과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8일 본사에서 울산ㆍ경남지역 중소기업 12개사 및 에스피앤지(주)와 ‘온실가스 감축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온실가스 감축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과 협력 중소기업들은 고효율 설비 교체건의 외부감축사업 등록 추진, 향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가 발굴, 환경컨설팅을 포함한 중소기업 상생 멘토링 사업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 12개사에 설치된 인버터형 고효율 공기압축기 교체 사업은 향후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사업으로 등록, 10년간 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발급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88ha(약 18만그루)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 Korean Offset Credits)은 외부사업으로부터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 중 정부에서 최종적으로 인증한 감축량으로 배출권거래제에 활용 가능하다.

동서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검증, 설비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 에스피앤지는 설비 유지보수와 컨설팅, 협력중소기업은 감축설비 운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동서발전에게 이전하게 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 감축사업 발굴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2018년 정부협력 대중소기업 에너지동행사업과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총 14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개선 비용을 지원했으며, 그 중 2개사에 감축설비를 도입, 외부사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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