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체개발 '석션버켓' 공법, 해상풍력 페러다임 바꾼다
한전 자체개발 '석션버켓' 공법, 해상풍력 페러다임 바꾼다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8.12.1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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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2018 풍력분야 최우수과제'...시공비ㆍ설치기간 획기적 단축

[에너지신문] 한전의 ‘해상풍력 기초구조물의 석션버켓 공법 상용화’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2018년도 풍력분야 최우수과제에 선정됐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석션버켓 공법은 대형강관(버켓) 위에 설치된 펌프로 해저면의 물을 배출해 파일 내외부의 수압차를 인위적으로 발생시키고, 이 힘으로 하부기초를 설치하는 방식.

이는 말뚝을 박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압차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아울러 대형장비 사용을 최소화해 시공비를 30% 이상 줄이며, 설치 기간도 기존 30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상풍력 발전은 육상보다 설치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설치와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석션버켓 방식을 적용할 경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공사가 예정된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의 하부기초 50%를 석션버켓 공법으로 바꿔 작업할 경우 약 1800억원을 절감,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석션버켓 공법은 지난 2016년 한전이 자체 개발했다. 미국건설심층기초학회(DFI) 연례회의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 ’최우수 프로젝트상‘(Outstanding Project Award)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석션버켓 공법을 활용한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공사 모습.
▲ 석션버켓 공법을 활용한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공사 모습.
▲ 석션버켓 지지구조 기술 개념도.
▲ 석션버켓 지지구조 기술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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