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부탄캔 사고 주의 당부

▲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와 이동식부탄연소기사고가 전년보다 증가 추세다.
▲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와 이동식부탄연소기사고가 전년보다 증가 추세다.

[에너지신문]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가스 사고는 109건이 발생해 전년동월 102건 대비6.9%가 증가했다. 이는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가 전년동월 3건에서 5건으로 늘고, 이동식부탄연소기사고가 11건에서 19건으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겨울철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가스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스보일러와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 사용을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는 CO중독사고와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 예방을 위해 양해명 안전관리이사를 단장으로 각각의 특별 TFT를 운영해 개선과제를 도출 중이다.

또한 가스보일러와 관련해서는 가스공급자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노후가스보일러 점검 및 안전사용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사용자가 자율점검을 통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보일러 배기통이 이탈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환기와 급기는 양호한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가스보일러 사용 시 두통이 발생하면, 배기통을 수시로 확인해 이상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연중 발생하고 있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는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 포일 사용도 절대 삼가야 한다. 부탄캔에 강한 복사열이 전해져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장착할 때는 부탄캔 안내홈(U)을 위쪽으로 향하게 해 정확하게 장착해야 하고,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조리 중에 부탄캔을 화기 가까이 두지 말고 남은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직접 가열하거나 끓는 물에 예열하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구입할 때는 안전성이 검증된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 부탄캔은 가스레인지에서 꺼낸 뒤 뚜껑을 씌워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캠핑장에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및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 환기여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양해명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가스사고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며, 자칫 방심해 사고가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가스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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