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업계 CEO 상설협의체 방식으로 운영
19일 창립총회, 초대회장에 김종신 사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안전 증진을 위해 한수원에서 시행중인 ‘원자력안전지킴이’ 제도를 협력회사까지 확대·운영한다.

또한 원자력안전에 문제를 일으킨 회사에 대해 ‘삼진아웃제도’를 도입하고 소규모 정비·용역업체의 관리방안으로서 원자력안전 및 안전문화를 합동으로 점검 평가할 수 있는 재하도급 회사의 안전증진 방안을 도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원전산업계 CEO들은 19일 오전 11시 한수원 본사에서 ‘원전산업계 원자력안전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김종신 한수원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지킴이’제도는 한수원에서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가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본사 및 사업소별 원자력안전 감시 전담직원을 임명해 운영해 왔다.

이 협의회는 원전의 운영, 설계, 제작, 시공 및 정비 참여회사 등 14개 관련기관이 주요 원자력안전 현안 논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며 원전안전에 우려되는 사항은 본 협의회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신속한 개선대책을 이행하는 등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사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계획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원전산업계 협력회사들의 원자력안전 확보 경험과 기술을 상호 교환하여 "원자력안전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적극 대처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 안전을 확보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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