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직류 송전케이블 부분방전 진단기술'로 금상ㆍ특별상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SIIF, Seoul International Invention Fair)에서 정채균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의 부분방전 진단 및 고장점 탐지 기술’을 출품, 금상을 수상했다. 또 스위스 한국협회(ASAMCO, Swiss korea Association)로 부터 특별상도 함께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 부분방전 진단 기술은 땅 속에 묻힌 케이블의 주파수별 반사특성을 이용, 케이블 끝에서 보내는 탐지신호가 케이블의 다른 끝과 고장 지점 등에서 되돌아오는 시간 차이를 분석해 고장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

전력 케이블 운영자가 육안으로 땅 속에 묻힌 장거리 전력 케이블의 고장 지점을 찾기 어려운 단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력 케이블의 고장 지점을 99% 정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가능해 관리 비용을 줄이고 운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건설중인 ±500kV 북당진-고덕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 실계통에 적용될 예정이며, 지난 10월 미국 전력연구원(EPRI)와 북미지역 전력사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최근 국가 간 전력계통 연계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국내외에서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이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활용 가치와 잠재적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지난 6∼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 정채균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왼쪽)이 이두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 정채균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왼쪽)이 이두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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