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윤영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3일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 수소산업육성법을 발의했다. 이는 수소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수소산업 경쟁력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수소산업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조금씩 성장해나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도 준주거 및 상업지역에서도 충전소 설치를 허용하는 등 대폭적인 규제완화에 나섰다. 아울러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수소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소 붐이 일어나면서 각국은 수소에너지 관련 설비 확충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안전성 강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선진국들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경유차가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조기 퇴출될 가능성이 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차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수소산업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만큼, 글로벌 각국의 치열한 경쟁에서지지 않으려면 우리도 수소만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이번 수소산업육성법 발의를 재차 환영하며, 국회에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