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인도 R&D 전담기관 GITA와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지난달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R&D 전담기관인 GITA와 ‘한-인도 에너지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ITA(Global Innovation & Technology Alliance)는 지난 2011년 인도 과기부와 산업협회가 공동출자, 설립한 기관으로 인도 국내 및 국제공동 R&D 지원이 주요 업무다.

양 기관간 양해각서 체결은 GITA가 주관하는 혁신교류(Innovation Exchange) 행사와 연계한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독일, 스웨덴 등 인도와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주요 국가들이 참석해 기술사업화 촉진 및 공동기술개발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정부간 MOU(제조업, 에너지유틸리티,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 등)의 후속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기술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내년부터 에기평과 GITA는 양국의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추진하는 에너지기술 R&D를 접수받아 평가를 거쳐 공동 지원하고, GITA가 구축하는 기업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이 현지 사업 파트너 발굴 및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기평 관계자는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등 거대한 청정에너지 시장을 가지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인도와의 공동연구 등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국내 에너지기술의 인도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에너지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홍민 에기평 성과확산본부장(왼쪽)과 Ratika Jain GITA 대표가 MOU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홍민 에기평 성과확산본부장(왼쪽)과 Ratika Jain GITA 대표가 MOU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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