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착수회의 개최...내년 상반기 중 로드맵 수립 예정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술로드맵’ 수립을 위한 착수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2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산학연 약 17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기술로드맵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착수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핵심투자대상 기술도출 및 단계별 R&D 이정표를 담기 위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 기술로드맵 착수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춘택 에기평 원장.
▲ 기술로드맵 착수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춘택 에기평 원장.

기술개발계획은 10년 이상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에너지법 제11조에 따른 에너지기술개발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1차(2006~2015), 제2차(2011∼2020), 제3차(2014~2023)에 걸쳐 수립된다.

이번 기술로드맵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고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춰 청정 미래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태양광, 풍력, 산업ㆍ건물효율 등 16개 기술의 중점투자 분야 및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기술개발 투자 마일스톤을 마련하는 등 세부 이행계획을 담을 계획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이번 기술로드맵은 정부의 R&D 투자가 대-공기업, 중소-중견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에너지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