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바비쉬 총리 면담서 '기술력ㆍ경험' 홍보

[에너지신문] 체코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서 본격적인 원전 수주 외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체코 총리와의 회담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체코는 1000MW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 중으로 2025년 준공해 2035년 상업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수주액만 2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프랑스,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미국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체코의 신규원전건설 예정지역인 트레비치를 방문, 파벨 파찰 트레비치시 시장, 비체슬라프 요나쉬 원전지역협의체 의장을 비롯해 누비아, 미코, 테스 등 현지 원전기자재공급사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