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준공식… 장수군 교촌마을 외 9개 마을 1200여세대 공급

준공식이 열리는 장수군의 LPG공급관리소 조감도.
준공식이 열리는 장수군의 LPG공급관리소 조감도.

[에너지신문] 전국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전라북도 장수군의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준공식이 열린다.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은 29일 장수군청 군민회관과 LPG저장소에서 내ㆍ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북 청송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군단위 LPG배관망구축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군단위LPG배관망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중이며 장수군은 2016년 도시·농촌 에너지 비용 격차 해소를 위한 LPG배관망 시범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9월 LPG배관망 지원 사업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17년 9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장수읍 소재 1200여세대에 LPG저장탱크, 배관망,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 배관망을 통해 장수군 교촌마을 외 9개 마을 1200여세대에  LPG가 본격 공급되는 것이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LPG배관망 구축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가스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대도시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사용이 보편화됨으로써 LPG용기 대비 5배 이상의 안전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수군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비 50%, 지자체 40%, 자부담 10%로 총 사업비 165억원이 들어갔다.

(주)삼안이 설계를 맡았고, 1공구는 쌍용건설(원도급)과 대명엔지니어링(하도급), 2공구는 신한종합건설(원도급)과 신한플랜트, 신한토건(하도급)이 맡아 시공했다.  설계 당시 1288세대를 대상으로 했지만 실제 시공한 곳은 1250세대다.

LPG배관망 구축을 위해 약 18km의 배관 연장 공사와 PE배관(63mm ~ 315mm), 검지공, 라인마크 등을 시공했다. 장수읍 장수리 54-1번지에 30톤 규모의 저장탱크 2기를 지하 매몰하고, 전기실, 사무실, 보일러실, 기계실 신축 등을 거쳐 저장시설을 완공했다. 세대내 배관 공사를 통해 가스압력조정기,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 압력조정기, 타이머콕, 가스누설차단장치, 가스보일러(LPG전용) 등을 설치했다.

이날 장수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에서는 주민대상 사업 안내는 물론 공로자에 대한 포상식도 열린다. 공로자에게는 산업부 장관 표창 1점과 전라북도지사 표창 2점이수여되며, 시공사인 쌍용건설,신한종합건설, 설계사인 삼안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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