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폐기물 처리 및 고형연료 생산 '일석이조' 기대

[에너지신문] 전남 도서지역은 육상과 연안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인해 도서지역 해안 및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2017년 기준 2만 1059톤의 폐기물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국대비 약 26%에 해당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김형진)은 해안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폐기물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도서지역 현장 이동형 (1톤/1일) 해안폐기물 고형연료 생산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미래에스아이가 주관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 목포대학교, 고등기술연구원, 엠엔테크(주)가 참여하고 있다. 이동형 고형연료 생산시스템(이동형 차량)을 구축해 IoT 기술과 융합된 해안 폐기물 전처리와 고형연료화를 통해 이동형 고형연료 생산차량을 개발하여 2019년 9월 까지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도서지역의 해안폐기물이 상당부분 감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진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도서 지역에 적용 가능한 이동형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안폐기물 처리의 용이성과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해 전후방 관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이동형 해안폐기물 고형연료화 차량.
▲한국형 이동형 해안폐기물 고형연료화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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