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11만 4천여 세대 지역난방 열ㆍ전력 공급
열병합발전소 운영으로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

[에너지신문] 지난해 11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800MW 규모의 동탄 집단에너지시설이 1년만에 공식 준공행사를 가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9일 공사 동탄지사에서 동탄신도시 내 지역난방 공급 및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하게 될 800MW급 집단에너지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위원장,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 주요 인사 및 시공업체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탄 집단에너지시설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대 757MW의 전기와 524Gcal/h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LNG 열병합발전소(CHP)와 연료전지(전기 11.44MW, 열 8.8Gcal/h) 설비를 갖췄다.

지난 2010년 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2015년 7월 착공, 2017년 11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지역난방공사 최대 규모인 동탄 열병합발전소는 공사 총 전기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하며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왼쪽부터),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위원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제어실을 둘러보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왼쪽부터),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위원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제어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1년까지 동탄신도시 내 약 11만 4000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게 되는 동탄 열병합발전은 친환경 LNG 연료를 사용, 법적 질소산화물 배출기준(20ppm)의 1/4 수준인 5ppm 이하를 준수할 방침이다.

특히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특별지원 53억 3000만원, 기본지원 연간 3억원 이상) 및 지방세(연간 약 4억원) 납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동탄 집단에너지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난방, 지역냉방, 전력사업 등 핵심 사업 고도화와 더불어 신산업 발굴 및 4차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해 깨끗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발전 및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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