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대와 협약...내년부터 전문교육 진행

[에너지신문] 내년부터 부산대학교에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함께 전문창업 교육이 접목된 ‘에너지 창업論’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1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 이하 ‘부산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 창업論’ 교과목 개설은 그간 공공기관의 창업이 이벤트 방식의 경진대회 개최에 국한되는 한계를 보여 이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우수한 역량을 지닌 대학생을 상대로 에너지 분야에 대한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에너지 특화 창업을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서정출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과 부산대학교 윤석영 산학협력단장이 에너지 창업論 과정 개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출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과 부산대학교 윤석영 산학협력단장이 에너지 창업論 과정 개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는 2019년부터 ‘에너지 창업論’을 정식 교과목(3학점)으로 개설하고 제반 교육과정을 구성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와 창업 등에 대해 강의한다. 교육에는 부산대학교 7학기 이상 재학생 50명이 참여한다.

또 남부발전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예산은 물론 임직원 강의를 지원하며, 특히 프로젝트 수행시 남부발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인력을 프로젝트 멘토단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1학기 동안 남부발전 임직원이 참여해 에너지기업 경영 및 에너지전환 정책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를 시행하고, 프로젝트 팀을 구성, 7주간 남부발전이 제시하는 현안문제(안전, 환경 및 사회적 가치 등)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 후 최종 발표회를 개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신정식 사장은 “에너지 밀집도가 높은 부산지역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에너지 분야 전문 창업교육을 시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에너지 창업論’ 교육과정의 개설로 남부발전은 에너지분야 홍보 및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부산대는 에너지 특화 우수 인재 양성을, 대학생은 관련 산업으로의 취업역량을 제고할 수 있어 '3 Win'의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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