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70년 기술력으로 신규광산 개발 위한 전문 매뉴얼 구축

[에너지신문]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창립 68주년을 맞아 그 동안 축적된 석탄생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석탄공사는 그간 국가산업의 근간이 된 국내 유일의 에너지원인 무연탄을 2018년 상반기까지 1억 9100만톤을 생산했으며 산업근대화와 국내의 산림녹화에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대내ㆍ외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선호에 따른 석탄수요의 급감으로 1988년 최고 522만 1000톤의 생산 규모가 2018년 65만톤을 생산 하는 등 향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유정배 사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에 대해 “70여년간에 걸쳐 축적된 석탄광산 개발과 운영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남북관계의 개선에 기인한 경협이 활발하게 될 경우 북한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 개발 선두주자 역할은 우리공사가 당연히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공사의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은 지표 조사부터 지하 석탄 생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크게 수갱 굴착법과 사갱 굴착법으로 나눠 구분했다. 또한 이에 따른 각종 설비까지 총 망라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보완 수정하기로 했다.

이번 매뉴얼을 통해 석탄광산 개발과 운영기술의 유지는 효율적 광산 개발은 물론,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공사의 사회적 책무와 가치실현 역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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