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ㆍ파루 등 산학연과 공동추진 협약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이 산학연 전문기관들과 손잡고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8일 본사가 위치한 태안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순천대학교, 순천 농업기술센터, NH농협 및 (주)파루와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농업분야 전문기관과 발전공기업이 함께 재생에너지 3020 달성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로 농촌지역 경제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 체결로 서부발전은 실증운영 데이터 취득 및 사업활용, 영농형 태양광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역할을 수행하고 NH농협은 농가 홍보 및 부지 발굴, 파루는 실증 설비개발 및 운영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또 농업 전문기관으로 참여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수확작물 미질(米質) 및 특성분석과 재배방법 개발, 순천대학교는 농가수익과 설비구간 음영분석 및 적합작물 연구, 순천 농업기술센터는 토양분석 및 농가 영농지도 개발 등 각자 세분화된 역무를 수행한다.
현재 순천에서 벼농사를 대상으로 100kW급 추적식 태양광발전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기존 고정식 태양광에 비해 발전량과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게 서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오는 12월까지 태양광데이터, 수확 농작물 및 토양 분석 등을 통해 1차 실증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농가 소득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귀농인구 유입 등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영농형 태양광발전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충청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시범 및 확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