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세계 기업과 소비자의 주목을 받는 국제 에너지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여전히 꿈일지 모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전시회의 공통점은 편리한 항공 교통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겐 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이 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신기술·신제품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는다. 우리도 이제는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 전시회 강국이 되지 못할 결정적인 요인은 없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국내 유일의 녹색에너지 종합전시회인 ‘201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250여개 업체 1000여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국내 최고, 최대의 그린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이번 에너지대전에는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과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이 동시에 개최돼 녹색에너지 분야 전반을 총 망라한 최신 녹색기술제품들이 전시된다.

해외 14개국 47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영국,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바레인 등 5개국에서 국가별 에너지정책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해외 국가관도 마련한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이번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참가 기업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고 참가 기업의 불편 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피드백도 잘 갖춰져 있다. 국제전시회로 도약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명실공히 세계적인 국제 에너지전시회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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