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亞 대학 ‘첫’ 공동연구협약…2028년까지 기간 연장

엑손모빌과 POSTECH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기본연구협약을 연장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완균 POSTECH 부총장과 마이클 커비 엑손모빌 연구센터 전략리서치매니저가 협약서를 들고 있다.
엑손모빌과 POSTECH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기본연구협약을 연장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완균 POSTECH 부총장과 마이클 커비 엑손모빌 연구센터 전략리서치매니저가 협약서를 들고 있다.

 

[에너지신문] POSTECH(총장 김도연)과 미국의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Exxon Mobil)이 올해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동연구개발을 2028년까지 연장, 파트너십 관계를 계속해 이어나간다.

POSTECH은 5일 엑손모빌과 POSTECH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기본연구협약을 연장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09년 2월, 10년간 석유,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연구협약(Master Research Agreement)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아시아 대학에서는 POSTECH이 처음으로 엑손모빌과 파트너가 되어 화제가 됐으며, 지금도 한국대학에서는 POSTECH이 엑손모빌의 유일한 공동연구 파트너다.

새롭게 협약이 진행되면서 엑손모빌 측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포함하는 에너지(energy) 분야로 연구 분야를 확장했다. 김도연 POSTECH 총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 확대는 지난 10년간 POSTECH과 엑손모빌이 구축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기반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함 도즈(Graham J. Dodds) 엑손모빌 한국지사장은 “POSTECH과의 공동연구는 한국 과학기관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엑손모빌의 기업적 책무의 일환”이라며 “엑손모빌은 지난 40년간 한국 LNG 수입, 해양구조물, 윤활유, 화학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마이클 커비(Michael C. Kerby) 엑손모빌 연구센터 전략리서치매니저는 “엑손모빌은 철강, 비철금속, 공정 분야에서 POSTECH과의 공동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POSTECH과 소재공학에 대한 공감이 충분했던 만큼 에너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응용기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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