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0주년 2017, 매출 3배 성장 목표 수립

GS칼텍스(회장 허동수)가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7년 매출 100조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성장방안을 모색 중이다.

GS칼텍스는 지난 1967년 호남정유주식회사로 설립된 이래 1996년 LG칼텍스정유에 이어 지난 2005년 LG그룹에서 GS그룹으로 분사하며 현재의 GS칼텍스로 변모해왔다.

최근 들어 허동수 회장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7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각 부문별 성장전략과 신사업 추진 등에 주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 GS칼텍스의 매출액이 연간 30조원대인 것을 감안하며 향후 7년간 약 3배 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목표다.

이는 정체기에 놓여 있는 정유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종업에너지서비스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수 있는 목표의식을 확고히 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산업은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급작스런 매출 증가 등은 쉽지 않은 구조”라고 설명하며 “2017년 매출 100조 달성의 목표는 회사의 지속성장과 구성원 모두가 정유산업을 벗어나 종합에너지서비스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줄 것을 주문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제시”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석유 및 윤활기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더불어 박막전지, 연료전지,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 신성장사업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우선 기존 석유 및 윤활기유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제3중질유 분해시설의 본격 상업생산을 통한 국내 최고의 고도화비율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지역의 해외사업과 유전개발, 전력, LNG,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업 전 분야로 진출분야를 확대해나가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위상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성장사업의 확대와 수익성 확보는 종합에너지 회사로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확대와 함께 올해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생산 설비 등 차세대 전지 핵심소재 사업 등에 더욱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환경정화 사업과 리사이클 플라스틱 사업 등 관련기술 확보기업과의 사업 제휴 및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친환경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GS칼텍스의 내부적인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최근 GS그룹으로 인수합병 된 GS글로벌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방안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실제 GS글로벌은 GS칼텍스가 생산하는 경유에 혼합되는 바이오디젤 생산 사업에 진출해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고 GS칼텍스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석유제품 수출 사업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다양한 사업모델을 공동 검토 중에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확고한 목표설정 아래 각 부문별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신성장 사업의 검토 및 추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GS칼텍스의 매출성장 목표 달성이 헛된 꿈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 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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