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따라 주배관 94Km

호남지역 북부건설사무소

현대건설 - 장등~담양, 옥과~남원
(주)신한 - 김제~부안, 장성~고창

한국가스공사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소장 김동영)는 장등~담양, 옥과~남원 주배관, 김제~부안, 장성~고창, 영광 주배관 건설현장 등 호남권 1, 2공구(배관 94km, 공급관리소 12개소)의 건설공사를 수행하면서 8월말 현재 44km의 배관 공사를 완료, 46%의 공정을 달성했다.

▲ 배관설치 및 용접작업.

2012년 배관 건설공사 완료 후에는 장성, 삼계, 영광, 고창, 담양, 옥과, 곡성, 순창, 남원 등 7개 시·군에 적기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중 현대건설이 시공에 나선 장등~담양, 옥과~남원 주배관 건설현장은 섬진강변의 좁은 지방도로에 주배관 경로가 형성돼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 지역은 하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지역 주민은 물론 휴양객이 빈번하게 이동하는 곳으로 교통사고가 크게 우려되는 곳이기도 하다.

▲ 안전띠 설치 작업.

때문에 현장에서는 주·야간 철저한 신호수 배치와 다양한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호남 북부건설사무소는 하도급사 소장과 정기 간담회를 갖고 하도급사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경청, 현장에서 즉시 문제점을 해결하는 티미팅 솔루션(Tee-meeting Solution 제도)를 도입 운영 중이다.

이는 현장 공법개선, 안전관리,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배관공사 중 사소한 현장의 이야기도 귀 기울여 내실 있는 시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매월 노사 화합의 날에는 현장사무실 인근 장성 축령산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통해 축령산 휴양림을 탐방하는 관광객에게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축령산 자연보호 활동은 준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장성 주배관건설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주)신한의 경우 품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용접사를 포함해 열수축쉬트공까지 기량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시험을 통해 합격한 자만이 열수축시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배관 공사 완료 후에는 피복탐측을 시행, 피복손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배관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현장만들기를 위해 김제~장성 주배관 건설현장에서는 시공사인 (주)신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장 야적장의 자재창고 등을 공부방, 컴퓨터실, 시청각실로 리모델링해 학교수업이 끝난 뒤 농촌학생들에게 공부방 및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주 3회에 걸쳐 수준별 학습지 영어 강의와 학생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독서방을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터뷰

한국가스공사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 / 김동영 소장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 김동영 소장은 읍, 면 단위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을 ‘꿈의 실현’이라 한다.

김 소장은 “지금까지는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에만 천연가스를 공급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된 전국의 읍, 면 단위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회고한다. 때문에 그는 “그 동안 전국 천연가스 공급사업을 기반으로 쌓아 놓은 기술과 경험을 미공급지역 확대 사업에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우리 공사의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 운영의 주요 목표는 안전과 품질이다.

김 소장은 어려운 현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열정을 갖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시공사 관계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안전, 품질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영광, 고창 등 7개 시·군에 적기 천연가스를 공급해 전 국민이 천연가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배관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서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 제거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관리를 통해 무사고 현장이 유지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

현대건설(주) / 문 경 소장

“미공급 지방중소도시에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시공하는 건설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과 함께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장등~담양, 옥과~남원 주배관 사업 현장 사령탑인 현대건설 문경 소장은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망 건설사업을 지방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그 동안 주로 대도시, 대규모 공단 위주의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산업체 중심의 건설 사업을 수행했지만, 이번 미공급 배관망 건설 사업은 지방 중소도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애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문 소장은 “무사고 무재해를 목표로 현대건설 본사와 연계된 안전 환경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물론, 수시로 본사 및 발주처와 합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미비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 수정, 보완해 안전한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주)신한 / 민경석 소장

“주민 편익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성실시공에 임하고 있죠”.

호남 북부지역에서 김제~장성 간 주배관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주)신한 민경석 소장은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사업은 정부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임을 인식하고 품질·안전·환경 및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 소장은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대도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목적의 사업이어서 그런지 지자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큰 어려움은 못 느낀다”며 장성, 삼계, 고창, 영광 등 지역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천연가스를 공급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민 소장은 “교차로마다 현수막이나, 굴착공사 전방에 공사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통행차량의 저속운전을 유도하고 주·야 신호수를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신한은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사업 최초로 굴착구간 모든 지역에 PE방호벽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민 소장은 “앞으로도 매일 순찰을 통해 굴착구간 침하 유무, 배관 부속시설물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관로관리를 강화해 배관 준공 시까지 무재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