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가스공급 실현 ‘구슬땀’

충청지역 건설사무소

(주) 한양 - 보은~무주
경남기업 - 논산~부여


올해 충청권 배관망 건설공사 공정목표는 총 103.6km 가운데 47km.
전체 주배관 시공량의 45%를 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한양(55%)이 풍림산업(35%), 덕일(10%)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인 보은~무주 사업의 경우 총 연장 길이 77.8km 중 지난해 11.23km의 주배관 건설을 완료했다. 올해 완공 예정인 연장배관 길이는 40km. 8월 현재 23.29km, 58%의 공정율을 달성했다.

논산~부여 및 아산~배방 배관연장 사업은 총 25.8km에 달한다.

경남기업(55%)과 신한종합건설(45%)이 지난해 5.87km 배관 건설을 완료했으며 올해 7km 연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매천관리소 건설공사는 당초 가스공급일이 2011년 12월로 확정됐지만 송파 육군해정학교 이전 및 준공 일정에 따라 조기 가스공급을 요청, 이를 적극 수용해 건설공사 기간을 5개월 단축한 오는 2012년 7월 공사 완료 후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충청권 천연가스 건설공사엔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박상환) 건설사무소(소장 차승구)에서 12명의 직원들이 각 현장에 배치돼 적기 안전공사가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은~무주 구간 배관건설 공사의 경우 (주)한양의 이영희 소장을 비롯해 현장 직원 전원이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공사와 관련, 유경험자로 구성돼 있어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기업 김영일 현장소장이 관리하고 있는 논산~부여 및 아산~배방 구간 또한 전체 12명의 직원이 전국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공사 노선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충청권 배관망 건설사업은 배관노선이 무주~옥천, 매천~보은, 논산~부여 구간 등 여러 지역에 걸쳐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인허가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배관 건설공사의 적기 수행을 위한 인허가 및 공사 관리 등에 남다른 노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충청권 천연가스 공급확대 건설공사 역시 안전사고 없이 적기에 가스공급을 실현하는 것이 당연한 목표다.

이를 위해 건설사무소 직원들은 아침 TMB(작업전회의)에 참석해 공사 작업자들과 함께 체조 및 구호복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있고 또한 완벽한 시공 및 품질기준이 준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작업 완료 후에는 취약지점에 대한 주기적인 야간순찰로 현장 무사고 유지 및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건설사무소 / 차승구 소장

“이번 공사를 수행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가스공사의 직원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개인적으로는 고향인 충청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대규모 사업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남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충청지역본부 건설사무소 차승구 소장(사진)은 “지난 2002년 12월 준공된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사업이 사실상 대도시 공급을 위주로 한 사업이었다면 현재 시행 중인 천연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배관망 건설공사는 전 국민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중소도시 지역 주민을 위한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순수 공익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렇듯 충청권 천연가스 공급이 지역 주민에 혜택을 주는 사업이지만 막상 공사를 추진할 때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교통소통, 도로복구 문제 등이 그렇다.

때문에 차 소장은 “모든 문제를가스공사 직원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고 공사가 조금 지연되더라도 주민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시공사보다 우리가 직접 민원인과 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공사 완료 후 포장 복구가 지연될 경우 장기간 비포장구간이 방치돼 비산먼지 및 교통안전사고가 우려돼, 비포장 구간이 500m가 넘지 않도록 굴착구간을 통제 관리하고 있다.

“불편함이 있어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주민들도 많이 있어 그런 분들께는 너무 큰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는 차 소장의 소감이다.

아울러 그는 “올해 목표인 47km 배관 시공 목표 달성과 2012년 적기 가스공급을 위해 건설사무소 직원들은 대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사명감으로 꼭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주)한양 / 이영회 소장

“그동안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생활 개선에 이바지 한다는 책임감으로 공사에 임하고 있어요”.

충청지역본부 보은~무주 구간 주배관 건설공사 책임자인 (주)한양 이영회 소장(사진)은 이러한 책임감으로 가스공급 조기실현이라는 목표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78km나 되는 배관연장 구간 가운데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구간이 있는가 하면 금강 등 강과 하천을 횡단하는 구간이 많이 공사 여건이 매우 안 좋다”는 게 이 소장의 평가다.

하지만 이 소장은 “어려운 구간 공사가 많은 가운데 우리 직원 일동은 가스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 및 인력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조속한 가스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을 최소화하고 환경피해 저감 및 기존 지장물 파손 방지를 위해 압입공법 등 피해방지 공법을 적용, 시공하고 금강을 횡단하는 구간에서는 Semi-Shield 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구간이 길고 여러 팀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근로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공사 현장을 통행하는 주민들의 안전 또한 중요하다.

이에 이 소장은 “현장에서는 전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 전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공사 특성상 굴착 작업 중 법면 붕괴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웰딩 하우스(Welding House)라는 시설물을 제작해 근로자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소장은 “작업 중 공사구간을 통행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하고 사고방지를 위해 교통신호수를 주·야간 배치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수시 공사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발생 요인을 제거,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는 주민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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