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기업’을 넘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정순원)는 30일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선포한 중장기 비전의 달성 의지를 확고히 하고, 공로상, 모범사원상, 고객만족상, 장기근속상 등 다방면에서 회사에 기여한 직원들을 수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창립 이후 매년 흑자 달성 등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신용등급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루어 온 삼천리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지난 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2015년까지 그룹 매출 5조원, 신규사업 매출비중 30%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삼천리는 이러한 중장기 비전을 목표로 최근 활발한 신규 사업 진출 노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6일 안산에 800MW 규모의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지난 해에는 국내 1위의 하수 시운전·운영기술 전문기업을 인수해 물사업에도 진출하였으며, 30여년 간의 도시가스 관망관리 기술을 살려 환경부 국책과제 중 하나인 ‘종합적 상수관망 이상관리시스템 및 최적 수질관리기술의 개발’에 대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존 도시가스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집단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사업 등 토털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삼천리는 비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생활문화사업 등과 같은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도시가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는 사업 특성상 안전관리 중심의 엄격하고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필요했지만 이제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율적 사고와 창의력을 높이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최근 다양한 변화도 꾀하고 있다.

우선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만득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내MBA, 마케팅 아카데미, 신입사원 해외연수, 직급별 역량향상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들에게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사내MBA’를 운영하고 있으며 6기에 걸쳐 180여명이 사내MBA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교육과정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 위탁해 보다 전문적인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영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올해까지 3기에 걸쳐 6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내년에는 재무아카데미도 개설해 전문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입사 2년차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직급별로 업무 전문성을 비롯한 창의력, 기획력, 협상력 등을 향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역량 교육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보다 유연하고 독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즐거운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GWP(Great Work Place)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필드데이,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패밀리데이, 매주 금요일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데이 등이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사내 금연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하여 임직원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의 결과로 삼천리는 올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및 GWP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