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국가전략적 중요성 및 법적·제도적 지위 고려

한국신용평가(대표 조왕하)는 26일 한국석유공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신규 평가했다.

이번 신용등급 결정에는 △사업의 국가전략적 중요성과 확고한 법적·제도적 지위 △우수한 수익성 및 재무융통성 △적극적인 기업인수 및 개발투자 확대로 증가된 차입금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0년 12월 말 현재 24개국 189개 해외 유망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일 평균 18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석유공사는 기 확보한 매장량만 석유환산 약 11.3억 배럴에 이르고 있다. 또한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목표에 따라 원유 및 석유제품 비축기지의 추가건설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평가일 현재 국내 9개 기지에 약 146백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어 타 사업부문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완, 공사 전체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에도 해외 석유개발사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와 M&A 추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공사의 매출 및 이익 규모 또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투자성과의 불확실성과 투하자본의 장기회임성 등 석유개발사업에 내재된 본원적인 Risk가 존재하는 가운데, 공사 대형화를 위한 M&A 추진 및 개발투자 확대로 대규모 자금소요는 상당 기간 지속될 예정이며 이에 연동해 외부차입이 증가하면서 재무안정성 또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출자를 포함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석유개발정책 실행기관으로서의 법적·제도적 지위, 국가 전략적 중요성에 따른 유사시 높은 수준의 정부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공사의 적기 상환능력은 최상급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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