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 세계 밸러스트수 처리시장 평정

‘O3 blue ballast 시스템’ 세계서 러브콜 이어져

오존만을 이용한 살균 처리시스템 유일 공급

조선기자재중 소화장치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엔케이에서는 2002년부터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모든 승인을 득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특히 엔케이에 개발된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은 오존을 이용한 살균방식으로, 현재까지 IMO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업체 중 오존으로만 처리하는 단독 시스템으로는 엔케이가 유일하다.

오존은 현재 지구상에서 존재하고 있는 살균 매체 중 가장 살균력이 뛰어난 매체 중에 속해 있으며, 이러한 살균력으로 인해 국내외 각종 플랜트 및 의료분야 등 각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오존’으로 밸러스트수 살균효과 입증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은 자연상태의 공기를 압축하는 공기준비장치(Feed Gas System)와 정제된 공기에서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분리, 발생하는 산소공급장치 (Oxygen Generation System), 산소에 에너지를 가해 산소원자와 분자의 분해, 결합반응에 의해 오존을 생성하는 오존발생장치(Ozone Generation System), 해수중의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해 오존을 주입하는 오존주입장치(Ozone Injection system), 시스템을 제어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제어감시장치(Control & Monitoring system)로 구성된다.

현재 국내외 많은 업체에서 밸러스트수 처리기준 D-2 규정의 50㎛ 이상의 생물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후 살균장치의 용량을 줄여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의 효율을 상승시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처리 여과장치 없이 단지 오존만으로 다른 시스템 이상의 살균 처리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처리 여과장치는 30~50㎛의 입경을 가진 입자를 제거할 수 있는 자동 역세척 방식의 여과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과장치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밸러스트수 처리 파이프라인 사이에 설치를 해야 하며, 여과장치로 인한 파이프라인의 압력차이 발생으로 인해 선박의 발전기 용량까지 크게 해야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현재 운행되고 있는 현 조선에 있어서는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은 이러한 전처리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기존 밸러스트수 처리 파이프라인을 제거하지 않고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현조선 적용에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장비설치에 대한 제약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은 선박의 형태에 따라 적용이 서로 다르다.

첫번째는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과 같이 메인 밸러스트 펌프가 엔진룸에 설치되는 일반적인 선박이며, 두번째는 메인 밸러스트 펌프가 펌프룸에 설치되는 탱크선, 마지막으로 메인 밸러스트 펌프가 물속에 들어 있는 탱크선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밸러스트수 파이프라인 사이에 설치해야 하는 다른 일반적인 수처리 시스템과 달리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의 주요 장비는 엔진룸이나 엔진룸 케이싱 등과 같이 safety area에 설치하고, 단지 오존을 주입하고 1차적으로 오존과 해수와 섞어주는 작은 구경의 파이프 등이 메인 밸러스트수 파이프라인에 지관 형태로 설치되기 때문에 설치 시 많은 제약 없이 설치하기에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 각 조선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인 밸러스트 펌프가 물 속에 들어있는 탱크선의 경우, 다른 시스템에서는 물속에 장비를 설치하지 못해 대구경의 메인 밸러스트 파이프를 deck상으로 올려 파이프 사이에 장비를 설치를 해야 되는 문제점이 있어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이 가장 커다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시장 100척 이상 구매계약 체결 성과

이러한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의 장점으로 인해 2009년 IMO 최종승인 및 정부형식승인을 획득한 이래 현재까지 100척 이상의 구매계약 체결 또는 선주사와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해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의 경우 2009년 대만조선소로부터 탱크선을 계약을 시작으로 최근 일본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대형 조선소 설계팀과의 꾸준한 TFT 활동을 통해 표준 선형에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을 반영,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일본 대형선사와 LNG선을 계약을 성사시켜 향후 일본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0년 12월 대우조선으로부터 원유운반선 및 정유운반선 계약 체결, 7개 선사와의 총 35척에 달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컨테이너선, LNG선 등 다양한 선종에 대하여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에 대한 수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선박 선 인도 후 설치’ 시스템으로 손쉽게 설치

특히 최근 그리스 선주사와 계약된 아프로막스급 원유 운반선의 경우 현재 국내 대형조선소에서 건조 도중 선주 요청에 의해 추가적으로 설치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호선의 경우 조선소에서 장비설치를 다 마친 후 배를 인도하지만, 배 인도 시점이 촉박한 경우에는 배관 및 케이블작업, 장비를 넣을 수 있는 룸 제작작업 등 모든 부분의 설치작업을 완료한 후 배를 인도하고 그 이후에 밸러스트수 처리장비를 설치, 운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NK의 밸러스트수 처리장비는 배 인도 후 손 쉽게 넣을 수 있도록 엔진룸 케이싱에 별도로 밸러스트 룸을 만들고 상부 해치를 통해 설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밸러스트수 처리에 대한 협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한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조선소 및 선주에게 적은 비용으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일본 대형선사 및 그리스 대형선사와 고부가가치 LNG 선박에 대한 NK O3 blue ballast 시스템 적용을 통해 현재 국내외적으로 많이 대두되고 있는 LNG 선박에 대한 수주를 가속화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선주들과 협의 중에 있다.

NK O3 blue ballast 시스템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밸러스트 펌프가 물속에 잠겨있는 서브머지드(Sub-merged) 타입의 화학운반선의 경우 2011년 계약 체결 이후 각 조선소와 활발하게 설계 검토 진행 중에 있으며, 표준 선형 적용이 될 수 있도록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엔케이 탁인주 사장은  “현재까지 승인도면과 작업도면을 제출한 후 수주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단계 또는 최종 협의단계인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프로젝트 수주 고객은 수십여 고객에 이르며, 현재도 새로운 주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견적을 추진 중이다”라며 “이후에도 상당한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NK O3 blue ballast 시스템’ 미래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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