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터키 및 그리스 기술 세미나 열어

▲ 한국선급이 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그리스와 터키에서 해사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 및 위원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한국선급은 30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 이스탄불에서 세미나를 연데 이어 31일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100여명의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 등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일정에서 한국선급은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동향, 벌크선 최신 선형, 사이버 보안 실사례, 황산화물(SOx) 규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 73차 회의에서는 황산화물 경험 축척기(EBP:Experience Building Phase) 도입안이 유보된 내용을 발 빠르게 공유해 선박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1일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 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리스와 그리스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관련업계의 임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최근 해사업계의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는 세계적인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Clarkson Research Services Ltd)의 임원(Managing Director)인 스티븐 고든(Stephen Gordon)씨가 해사업계 시장 현황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또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KR Hellas Night에는 임수석 주그리스 대사와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해사업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지금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한국선급은 업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국내외에서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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