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직원으로 시작해 임원 선임된 첫 사례 주목

▲ 김영호 신임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상임이사)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25일 2018년도 제4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임이사(정비사업본부장)에 내부 출신인 공사 김영호 전 대전충청지사장을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김영호 상임이사는 1993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입사해 전북지사장, 광주전남지사장, 안전품질실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춰 내부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기술공사에서 고졸 직원으로 입사해 상임이사로 임명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호 정비사업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천연가스 분야에 오랜기간 몸담아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련분야 기술력 제고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한 천연가스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내외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공사 자생력을 키우고 새롭게 성장하는 동력을 발굴해 발전시켜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내부 직원을 비롯해 외부 관계자 및 협력기업들과도 소통에 힘써 상생발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에 앞서 주무부처인 산업부에서는 지난 9월 가스기술공사가 추천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 바 있다. 신임 정비사업본부장의 임기는 10월 29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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