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6회 연속 수상ㆍ서부발전 최다출전...8개팀 금상
동서발전 금상 6개ㆍ은상 1개...중부발전 분임조 특별상

[에너지신문] 국내 발전공기업들이 국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줄줄이 최고상을 휩쓸며 또한번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22~25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2018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 International Convention Quality Control Circles)’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쟁부문에 3개팀이 참가, 참가팀 모두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수상으로 한수원은 6회 연속으로 금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한수원의 품질과 안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한수원은 펌프 수차 기동 프로세스 개선, 수차계통 밀봉수 공급 개선, SFC(정지형 주파수 변환장치) 설비개선 등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회에는 무주양수발전소, 청송양수발전소, 칠보수력발전소 품질분임조가 참가했다.

한국서부발전도 품질개선활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서부발전은 한국기업 중 최다인 8개팀이 출전, 출전한 모든 팀이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회 참가기업 중 최고의 성적을 수확했다.

서부발전 ‘맷돌’ 분임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화력발전 연소가스 처리공정 개선’ 사례로 미세먼지 약 39.9%의 저감, 연간 2억 56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으며 참가한 8개팀의 모든 분임조가 개선활동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2015년 국제품질분임조대회에서도 금상 14개, 은상 2개 수상으로 국내기업 중 최고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지난 8월에 개최된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도 18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역대 46개의 금상 수상으로 전력그룹사 중 가장 많은 금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개선의 선두주자로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경쟁부문에서 금상 6개, 은상 1개를 수상했다. 동서발전은 전 사업소의 품질분임조가 출전, ‘친환경 설비운영 기술 및 공정개선 사례’와 ‘정비 기법 및 운영비 절감사례’ 등의 성과를 공유했으며 품질 혁신 활동 및 발전 설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서발전은 품질 혁신 성과를 국내 산업 전반에 전파하고자 매년 지속적으로 품질분임조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제44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9개의 대통령상을 수상,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중부발전(주)(박형구 사장)은 ‘물소리’와 ‘브레인’ 2개 분임조가 금상을 수상했다.

제주발전본부 환경화학팀 물소리 분임조는 ‘환경오염물질 처리공정 개선으로 관리기준 초과건수 감소’로 오염물질 처리비용 절감과 품질혁신으로 친환경 녹색경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으며 보령발전본부 제1발전소 전기기술부팀 브레인 분임조는 ‘소수력 발전공정 개선으로 고장시간 감소’를 주제로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기여함을 인정받았다.

특히 브레인 분임조는 참가 국가별 분임조 중 가장 우수한 분임조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인 ‘Best Project Awards’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 1976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3회를 맞은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세계 기업인의 품질혁신 우수사례를 경연하는 축제의 장으로 불린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세계 14개국 대표기업의 총 476개팀 2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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