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남 지자체와 500MW 이상 잠재용량 개발 나서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국내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형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거창군 등과 설비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재민 진주시 부시장, 송도근 사천시 시장, 구인모 거창군 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업무협약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동조합형 경남산업단지 태양광사업은 500MW 이상의 개발 잠재용량을 가진 대규모의 협동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1단계는 총 사업비 64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에 위치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한수원과 공동으로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과 경상남도는 태양광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민간투자 확대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해 원전본부 및 양수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대규모 육상ㆍ수상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0조원을 투자,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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