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파리에서‘EU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열어

[에너지신문] 한-EU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5일 프랑스 파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EU 지역의 13개 주요 외국투자가(프랑스: 6개, 독일: 2개, 스웨덴: 2개 등)를 대상으로 ‘EU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계기를 활용해 한-EU간 투자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EU발 FDI의 상승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13개 외국기업 중 4개의 기업 등으로부터 총 6억불의 투자신고서를 제출받아 최단기간 내 ‘연간 외국인투자 200억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첨단 화학·소재분야에서는 Solvay, BASF, Total, Arkema이 참석했고 신재생에너지는 Orsted가 참석했다.

행사를 주재한 성 장관은 △혁신과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찾아서 발전시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 한-EU지역 간의 새로운 투자협력 방향을 제시해 참석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의 튼튼한 경제 펀더멘탈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규제 샌드박스 도입에 따른 테스트베드 시장으로서의 잠재력 △외국투자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 보유 등을 한국의 투자매력요인으로 강조했다.

참석한 EU지역 기업들은 오랫동안 유지되고 발전돼 온 한국과 EU간의 긴밀한 투자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양 지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분야를 대상으로 상호투자가 확대돼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이 함께 1:1 전담관을 지정해 한국 투자단계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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