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2018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유공자·단체 포상

[에너지신문]한국전기연구원 엄승욱 책임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최준영 수석연구원이 국가표준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는 등 유공자 31명과 13개 유공단체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갖고, 표준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10월 14일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표준화기구가 표준화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이날 산업포장을 수상한 엄승욱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KS C 8544(밀폐식 니켈수소 전지)와 국제표준(IEC 62675 Ed.1)을 제정, 이차전지 항공운송규제에 대한 국내 전지기업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출 애로 해결에 기여했다.

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수석연구원은 아시아인 최초로 냉동공조 분야의 표준작업반장을 수임하며,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우리나라 영향력을 확장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세계 각국의 표준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 시상식도 함께 열려 전력량계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기여한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 양인석 팀장 등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산업혁명에서도 표준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표준이 기술 혁신과 기술간 융합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라며 “우리 사회의 혁신 성장과 소비자 안전 보장을 위해 산·학·연이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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