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엑스포 참가...35부스 '최대 규모' 자랑

[에너지신문] 지난달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S산전이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 핵심인 HVDC와 정보통신기술(ICT)과 직류(DC) 기반 스마트 분산전원 솔루션을 공개하고 이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LS산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18’(KSGE; Korea Smartgrid Expo, KSG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이진광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장에게 자사 ESS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LS산전은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35부스(315㎡) 전시공간에 ‘Integrated Energy – Connect & Control’을 콘셉트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직류(DC) 전용 전력 솔루션 △스마트 설비 예방진단 및 부분교체 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LS산전은 ‘LS SUPER GRID’ 존(ZONE)을 전시장 전면에 배치하고 대북 전력인프라 구축은 물론 동북아 전력망 연계사업의 핵심인 HVDC를 비롯해 지역 단위 분산전원인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기술력을 강조했다.

특히 HVDC 분야 국내 유일의 사업자로 지난 2014년 수주한 '북당진~고덕'(671억원) HVDC 프로젝트와 올해 1월 수주에 성공한 1766억원 규모의 '동해안~신가평'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 등을 소개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성과를 집중 홍보했다.

북한은 현재 발전원이 노후해 대북 송전원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추가 경제개방구역과 기존 공업지역에 대한 분산전원 구축도 동시에 요구받고 있어 HVDC등 초고압 전력인프라 구축은 물론 중저압 배전망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력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은 DC 전용 솔루션으로 DC 1000/1500V급 릴레이(RELAY)를 비롯해 개폐기(Switch Disconnector)와 콤팩트 기중차단기(ACB) 등 차세대 스마트 전력기기전략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 10일 주요 내외빈들이 LS산전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산전은 DC 전용 전력기기가 기존 대비 전력 전송용량은 높인 반면 송배전 손실은 줄임으로써 발전 효율 극대화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독자 개발에 성공한 DC 전력기기 풀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저압직류(LV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존 배전기술에 예방진단용 디지털 센서를 적용, 설비 고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 등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배전솔루션’과 부품을 모듈화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동급 성능을 유지해 공간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2MW급 ‘LS Modular Scalable PCS’를 소개했다.

LS산전 관계자는 “남북경협 1순위로 꼽히는 대북 전력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차세대 스마트 송배전 분야 전략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며 “국내 유일의 HVDC 사업 역량과 독보적인 DC기반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압도적 기술 노하우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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