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상담회 통해 당초 목표 500억 돌파

[에너지신문] 2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기간 중 총 54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당초 수출계약 목표였던 5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4일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의 기업들과 총 10건 542억 2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강봉준 에스제이 대표(왼쪽)와 몽골 기업 SJDM LCC의 Ulambat Nyamjav 대표가 25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협약식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수출상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일본의 RE Capital과 150억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사업 EPC(설계·구매·시공) 등 계약을 체결했다. 또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제이(주)는 몽골의 SJDM LCC와 250억원 규모의 1kW 이동식 태양광시스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강봉종 에스제이(주) 대표이사는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개척한 몽골 시장의 문을 에너지대전에서 열게 돼 기쁘다. 몽골 정부는 비싼 전기요금과 심각한 매연 문제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풀고자 한다.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해서 몽골에서 태양광뿐 아니라 EPC, LED가로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4년째 에너지대전에 참가하고 있는 절전기 생산기업 (주)애니홈스는 말레이시아의 BAIDURI Marine, Supples(M)SDN과 20억원, 미국 Sharon Trading과 9억 2000만원, 중국 야오밍전자공사와 11억 20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관수 (주)애니홈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바이어를 만날 기회와 비용이 없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수출 판로를 열지 못했다. 에너지대전에서 바이어 발굴, 초청, 통역까지 지원해 준 덕분에 올해도 총 40억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 내년에도 당연히 에너지대전에 꼭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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