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 SOFC 상용화 앞당겨 연료전지 산업 활성화 기대

▲ STX중공업이 개발한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에너지신문]STX중공업(대표 정태화)은 지난 7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 설계, 제작 및 운전 제어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인증(연료전지 SOFC<시스템> 분류코드 : T010212)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가동율이 높은 연료절약형 신에너지원이다. 또한 고효율로 인한 높은 경제성이 기대되며,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다양한 시스템과의 융복합이 가능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장치로 통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이 중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기술수준, 기술 목표, 혁신성과 차별성, 사업화 타당성 및 기술적 파급효과에 대한 수준을 평가한 후 인증서를 발급한다.

STX중공업은 다년간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축적한 부품 설계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해 국내 기업 최초로 SOFC 시스템 기술 분야에서 단독으로 인증을 획득해 해당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추후 녹색산업 융자지원, 마케팅 지원, 사업화 촉진 시스템 구축 등 녹색기술인증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SOFC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TX중공업의 1kW SOFC 시스템인 encube는 지난 2월 국내 SOFC 시스템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연료전지 제품 안전 검사(KGS AB934)에 합격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자체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해 중ㆍ대형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OFC 시스템의 상용화는 연료전지 관련 전ㆍ후방 산업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SOFC 시스템은 최근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추진전략에도 포함된 '수소 산업'의 핵심기기들 중 하나다. 수소 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핵심장치이며, 수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TX중공업은 10월 10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H2World에 공식 후원 기관인 SOFC 산업화 포럼의 정회원사들과 함께 SOFC Street를 구성해 공동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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