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높은 만족도로 1년 당겨진 LPG 배관망 ‘본격 해부’
[기획] 높은 만족도로 1년 당겨진 LPG 배관망 ‘본격 해부’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8.09.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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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주민, 보급사업 필요성 대부분 공감
총 예산 3084억원, 국비 1542억원 달해
▲ 청송군 LPG저장시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LPG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LPG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의 수혜 농어촌 마을의 주민 종합만족도는 84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급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1점으로 대부분 공감했고 업무완결성·문의사항 안내·업무처리 신뢰성 등 직원의 기본응대는 82점, 이용편리성·경제성·안전성·보일러 사용 등 배관사용성은 84점으로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양로원, 고아원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조사대상시설 중 84%가 만족한다고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사업필요성 87%, 편리성 90%, 경제성 81%, 안전성 85%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평가연구원과 ‘한국LPG산업협회’가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 조사(20개 마을 450명) 또는 설문 조사(331개 사회복지시설)를 통해 전반적 만족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 이용성과 구축·보급사업 필요성 등을 조사해 조사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4.45%다.

◆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자 부담 완화

현재 산업부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LPG 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낙후된 군(郡), 농어촌마을과 함께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액화석유가스 가스저장탱크, 공급배관 및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액화석유가스 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은 구축·보급비용 중 정부가 50%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40%, 사용자 10% 부담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정부가 80%를 부담하고 액화석유가스 업계가 조성한 액화석유가스 희망충전기금에서 10~20% 부담해 사용자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이 사업은 ‘신정부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 연료비 절감은 물론 도시가스 수준으로 사용 편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연료간 가격은 도시가스 100을 기준으로 LPG용기 217, 등유 144.7, LPG배관망 116으로 LPG배관망이 도시가스를 제외한 연료대비 저렴하다.

도시가스협회, 석유공사,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도시가스가 17.76원/MJ일 때 개선전의 LPG용기는 1929.27원/kg, 실내등유 909.49원/ℓ, LPG배관망 1073.4원/kg로 나타났다.

MJ당 단가로 총 발열량을 비교할 경우 도시가스 1.0, LPG용기 50.4, 실내등유 36.8, LPG배관망 50.4로 나타난다.

그동안 산업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도시가스 미공급 6개군, 136개 농어촌마을과 1642개 사회복지시설에 LPG 배관망을 구축·보급했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 예산을 증액·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잔여 7개군(강원 철원군, 경북 울릉군, 경남 남해군,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진도·완도군)에 대해 당초 2021년 완공 예정이던 액화석유가스 배관망을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해 구축·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마을도 올해 20개 마을에서 30개 마을로 확대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도 내년 200개 시설에 액화석유가스 배관망을 구축·보급해 2020년까지 추가로 1000개 시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보급사업 만족도 조사결과 현황.

◆ 배관망 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농어촌마을 LPG배관망 주요 시설로는 대표적으로 2.9톤의 LPG 가스저장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약 6평 이상의 마을 유휴부지를 활용해 설치하게 된다. 국·공유지를 활용하거나 사유지의 경우 별도 매입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10톤 이상의 탱크는 지하 매설을 원칙으로 한다.

설치 장소에는 저장시설 가스누설 경보기 가동을 위한 220V의 전력을 확보하고, 저장시설과 연결이 곤란한 이격지에는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병행한다.

또한 LPG공급배관망은 도로 등에 지하 매설되는 가스배관으로, 규격은 부식이 없는 62~110mm 폴리에틸렌관이 융착 매설된다.

8m 이상의 차도는 심도 1.2m, 8m 이하의 차도는 심도 1m, 인도는 0.6~0.8m으로 매설하며 상하수도관 및 방해물이 중접될 경우 하월한다.

옥내 배관의 경우 공급배관에서 단독주책, 다세대주택 내 인입배관 및 계량기를 설치하고, LPG 가스 보일러 지원을 통한 난방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배관망 사업의 대상지역은 도시가스 미공급 13개 군 지역 중 인구밀도가 높은 500~8000세대의 대표적인 읍·면이다. 각 군별 총 예산규모는 3084억원에 달하며 이 중 국비지원은 1542억원이다.

사업은 지자체가 주관해 시설 소유권 역시 지자체가 갖게 되지만 완공검사 후에는 연료공급자에게 임대해 탱크, 공급배관 등의 공급시설 안전관리·점검을 의무적으로 부여한다.

사업 추진 역시 주관기관인 각 지자체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산업부가 지정한 위탁 수행기관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자체와 위탁 수행기관 간의 업무 위탁계약 체결 후에는 위탁 수행기관이 사업추진 전 과정의 책임을 수행하게 된다.

연료공급자는 입찰시 집단공급사업자, 충전사업자, 판매사업자 등이 함께 조합 또는 법인을 구성해 조합 등의 명의로 참여하도록 했다. 조합결성 계획서 등으로 응찰해 선정 시 즉시 조합을 결성하게 된다.

이렇게 결성된 조합 등에는 용기 LPG 판매사업자를 포함, LPG 판매업자의 지분을 일정 이상으로 해 지역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축진한다.

아울러 사업 대상지에 용기 LPG를 공급하는 판매사업자가 포함된 조합 등에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이 사업이 용기 LPG 및 등유보다 약 30% 이상 저렴한 LPG 공급방식으로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 수준의 가스사용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도농 간 에너지 복지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한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어드는 유통단계 축소로 공급자의 경쟁입찰 선정을 통해 저렴한 LPG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더해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사용이 보편화됨으로써 △용기 LPG 대비 5배 이상의 안전성 향상 △배관망 공급으로인한 가스통 교체 불필요, 편리성 향상 △체적거래에 따른 잔 가스량 논란 불필요 △기름보일러의 유류보관탱크가 없어 화재위험 저감 △농어촌 주택의 미관 개선, 지역 업체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사업을 통한 지역 인력 및 숙식 해결, 지역상권 발전 △지역 인력의 투입으로 고용창출 효과 등 농어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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