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공동경영 추진…SK디앤디 성장 가속화
1300억 유상증자…신재생에너지ㆍESS 등 사업 강화
[에너지신문] SK가스는 SK디앤디 지분 일부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고 공동경영을 추진키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가스 보유 지분 3.5%(56만 2501주)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보유 지분 24%(387만 7500주)이며, 매각 단가는 주당 4만 4000원이다.
이에 따라 한앤컴퍼니는 SK디앤디 주식 4,440,001주(27.5%)를 보유하게 되며 SK가스는 한앤컴퍼니 보다 2주 적은 4,439,999 주 (27.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이사회 중심의 공동경영을 통해 SK디앤디의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사업의 전문성을 고려해 SK디앤디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SK 계열사로서의 지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키로 했다.
한편 SK디앤디는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기존 부동산 개발 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규사업인 주택임대사업 및 ESS 사업을 더욱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양사는 SK디앤디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SK디앤디에 대한 한앤코(한앤컴퍼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SK의 경영능력에 한앤코의 전문성이 더해져 SK디앤디가 국내의 No. 1 그린 디벨로퍼로서 한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한앤컴퍼니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내투자 사모투자 전문회사로 그동안 제조ㆍ해운ㆍ유통ㆍ호텔 등 10여개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해 적극적인 경영을 펼치는 등 중장기 투자 중심의 포토폴리오를 구성해 오고 있다. 경영권을 인수한 회사의 총 자산은 10.8조원이고 종업원 수는 약 2만3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