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도시가스 여부 즉시 확인 가능

[에너지신문] 선두전자(주)에서 ppb(10억분의1)단위 검지가 가능한 초정밀 차량 탑재형 도시가스 검사장비(MobileGuardTM) 보급에 나섰다.

지하매설배관의 가스누출을 검지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FID방식 검지기를 차량에 탑재해 도시가스 누출여부를 검사해 왔었다. 하지만 수소 충전 등의 불편함과 폭발 위험성때문에 보다 안전한 OMD, TDLAS방식의 장비들이 5년전부터 상용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들은 ppm(100만분의1) 단위로 측정돼 아스팔트, 시멘트 등에서 틈새로 미세하게 새어 나오는 누출가스는 검지가 어려웠다. 이에 선두전자(주)가 최신형 차량용 검사장비 MobileGuardTM를 선보였다.

▲ 선두전자(주)가 선보인 최신형 차량용 검사장비.


국내 운용중 장비보다 100배 이상 검지성능 향상

메탄 및 에탄 동시 검출로 도시가스 여부 즉시 판단


선두전자(주)의 MobileGuardTM는 메탄만 검출되는 10억원대의 P사 장비보다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메탄, 에탄이 동시 검출되어 빠르고 정확한 도시가스 여부 즉각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누출지점으로부터 최대 150m의 거리에서도 가스누출 검사가 가능하고, 현재 보급중인 장비보다 두배 정도 빠른 최대 80km의 속도로 검사가 가능해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같은 초정밀검사가 가능한 이유는 특허를 받은 Off-Axis ICOS 센서 방식 때문이다. Off-Axis ICOS 기술은 흡입된 가스를 통과하는 레이저를 최대 100km까지 반사해 검지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수백 배 향상된 감도와 정확도를 지닐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변 가스나 다른 탄화수소와 선별적으로 메탄과 에탄을 검지해냄으로써 검지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 센서기술에 초음파 풍향풍속계와 GPS의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검지된 도시가스의 누출 예상지역을 정확하게 예측해 낸다.

이러한 실시간 분석 기능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능하며, 이 모든 분석시스템이 차량용 베터리 전력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러대의 차량검사장비를 초고속 LTE통신을 통해 중앙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측정데이터를 전송하고, 관제센터에서는 측정치를 3D 도식화해 확인, 보고서 작성 및 데이터 저장, 다중 누출 분석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도시가스 현장 담당자들은 “가스 검사 차량 운행시 주변 주행속도에 맞추지 못해 위험하거나 주변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등 불편이 많았는데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윤명섭 선두전자(주) 대표는 “MobileGuardTM는 가스누출지역의 검지불가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빠른 주행속도에서도 넓은 면적을 검사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이 혁신적으로 향상돼 도시가스사의 호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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