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ㆍ중부ㆍ동서발전-충남도 업무협약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ㆍ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기대

[에너지신문] 서부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과 충청남도가 충남지역 에너지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발전 3사와 충남도는 13일 충남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화력발전소가 집중돼 있는 충청남도와 이 지역에서 발전소를 운영하는 이들 발전 3사가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동반성장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 업무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상생협력사업은 발전3사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2018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5년간에 걸쳐 총 100억원의 재원을 조성, 도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

발전 3사와 충남도는 △에너지 R&D 인력채용 지원 △재직자 고용안정 프로그램 운영 △근로환경 개선 지원 △시험인증 비용 지원 △경영시스템 개선 및 판로개척 지원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 등 6개 분야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내에는 보령, 태안, 당진을 주축으로 국내 전력생산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에너지공기업이 있으며 관련 중소기업과 연계, 산업벨트를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에너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공기업과 대기업 등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이 지역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지자체-공기업 간 일자리 창출의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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