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경유차 조기폐차 후 구매 시 대당 400만원 지원

▲ 14일 대한LPG협회와 환경부는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에너지신문] 도심의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LPG트럭에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김은경)은 대한LPG협회, 기아자동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14일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빌딩에서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참석한다.

LPG 희망트럭 1호차 주인은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양파 도매업을 하는 30대 청년 소상공인이다.

LPG트럭 구매 지원사업은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신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LPG협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당 400만원씩 300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며, 재원은 LPG업체(E1, SK가스)에서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위해 조성하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활용한다. 아울러 기아차에서 대당 50만원의 차량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노후된 경유 1톤 트럭을 LPG 트럭으로 교체할 경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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