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효성 공동개발...개폐제어 성공률 99% 이상

▲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효성과 공동으로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차단기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에 기계적, 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전에는 저항, 피뢰기와 같은 설비를 추가 설치, 과전압을 억제했으나 이는 차단기의 구조를 복잡하게 하여 잠재적인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재 개폐제어기술이 최적의 과도현상 저감 대책으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개폐제어형 차단기는 345kV 변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지난해 10월부터 미금변전소내 전압 조정용 설비인 분로리엑터 개폐용으로 설치, 성공적으로 운전 중이다.

현재까지 개폐제어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과전압 현상을 현저히 저감시켜 전력설비의 고장감소 및 수명연장이 기대된다.

향후에는 송전선로 개폐 및 무부하 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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